죽어서도 남편과 함께 살아가는 삶, 상상해 본 적 있나요? 천국에서 다시 만난 부부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요즘 주말 밤, 마음을 툭 건드리는 드라마 하나가 시작됐습니다. JTBC와 넷플릭스에서 동시 방영 중인 ‘천국보다 아름다운’이라는 작품인데요. 토일 밤 10시 30분, 집에서 느긋하게 쉬며 보기 딱 좋은 시간에 방영되죠. 개인적으로도 김혜자, 이정은, 손석구, 한지민이란 이름만으로도 보게 됐는데요. 1화를 보자마자, 단순한 가족극이나 멜로가 아니라는 게 확 느껴졌어요. ‘사후 세계’라는 독특한 배경 위에 따뜻하고도 씁쓸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이 드라마, 과연 어떤 매력을 품고 있을까요?
목차
드라마 기본 정보와 방영 일정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2025년 4월 19일부터 JTBC에서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드라마입니다. 넷플릭스에서도 본방 다음날 공개되어 더 많은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죠. 총 12부작으로 기획되어 있으며,
2024년 6월부터 10월까지 사전 제작으로 촬영이 모두 완료된 작품
입니다.
주요 등장인물 및 인물 관계도
이름 | 배우 | 역할 설명 |
---|---|---|
이해숙 | 김혜자 | 소액 대출로 생계를 이어가던 할머니, 주인공 |
이영애 | 이정은 | 해숙이 키운 딸 같은 존재 |
고낙준 | 손석구 | 해숙의 남편, 젊은 모습으로 천국에서 등장 |
솜이 | 한지민 | 젊고 아름다운 여성, 낙준과 관계 있음 |
1화 리뷰 및 스토리 요약
드라마의 시작은 현실적이고 다소 무거운 분위기입니다. 해숙은 생계를 위해 시장 상인들에게 소액 대출을 해주는 삶을 살아가고, 가정폭력을 피해 자신이 데려온 이영애와 함께 수금을 다닙니다. 평범하고 따뜻한 노년의 일상이지만, 결국 죽음을 맞이하며 이야기는 저승으로 전개됩니다.
- 저승에서는 ‘열차’를 타고 지옥과 천국이 판별되는 설정이 흥미롭습니다.
- 해숙은 자신의 나이 그대로인 80세 모습으로 천국에서 살기로 결정합니다.
- 그런데 남편 고낙준은 젊은 모습으로 등장, 옆에는 미모의 여성 솜이까지 있어 해숙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저승과 천국 설정의 상징성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가장 인상 깊은 설정 중 하나는 저승 열차와 지옥-천국 자동 판별 시스템입니다. 전통적인 사후 세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장면은 시청자에게 큰 충격과 울림을 주죠. 지옥으로 빨려 들어가는 승객들과 그냥 자리에 앉아 있는 해숙의 대조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심판 없는 사후 세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제작진과 출연진에 얽힌 뒷이야기
이름 | 역할 | 특이사항 |
---|---|---|
이남규 | 각본 | 눈이 부시게, 조선명탐정 등 다작의 베테랑 |
김석윤 | 연출 | 손석구와 '나의 해방일지' 작업한 감독 |
김혜자 | 주연 배우 | 전작 ‘우리들의 블루스’로 깊은 인상 |
이 드라마, 꼭 봐야 할 이유
- 죽은 뒤에도 계속되는 관계, 이색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주제를 다룸
-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등 배우진의 안정된 연기력
- 사전 제작의 완성도 높은 영상미와 연출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총 12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JTBC 본방 다음 날,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동시 공개됩니다.
네, 두 사람 모두 사망 후 천국 마을에서 다시 만나는 설정입니다.
솜이는 젊은 여성의 모습으로 등장해 낙준과 특별한 관계를 암시합니다. 그녀의 정체는 추후 밝혀질 예정입니다.
남편이 “늙어도 예쁘다”고 했던 말을 기억하며 현재의 모습을 선택했지만, 그 선택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각본은 이남규 작가, 연출은 김석윤 감독이 맡았고, 전작 ‘눈이 부시게’, ‘나의 해방일지’로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단순한 가족 드라마나 로맨스가 아닙니다. 삶과 죽음, 기억과 선택, 사랑과 상실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죠. 현실적인 인물들과 따뜻한 시선, 그리고 독특한 설정이 조화를 이루면서 마음 깊숙한 곳을 자극합니다. 토요일 밤, 천천히 커피 한 잔 마시며 이 드라마 한 편 감상해보세요. 죽음조차 넘어선 사랑의 의미, 분명히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은 천국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으신가요?